어두운 유리창은 싫어,
유리 너머의 어두운 하늘도.
들여보내 줘, 문 열어 줘.
내 꿈에 흑해가 나타나,
따뜻한 검은 바다가.
창 밖엔 비가 오지만 난 믿지 않아.
난 그물에 걸려서
나올 수가 없어,
네 시선은 나를 전류처럼 때려.
별들은 떨어져 모두 여기 남아있을 거야.
영원히 여기 남아있을 거야.
우리 각자에겐 늑대가 잠들어 있어,
우리 각자에겐 짐승이 잠들어 있어.
춤추고 있을 때면 그 울음소리가 들려.
우리 각자에겐 무언가가 있어,
그러나 난 이해할 수 없어,
우리는 왜 서있고 우리 주위는 비었는지.
난 그물에 걸려서
나올 수가 없어,
네 시선은 나를 전류처럼 때려.
별들은 떨어져 모두 여기 남아있을 거야.
영원히 여기 남아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