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젯 밤에 새론 신발을
알게 됐지 요걸 지를까
말까 들뜬 마음
Y-3. 니가 좋아졌어 だいすき
I love it. 이젠 질렸어 Nike-
Yoji Yamamoto와
Adidas의 합작
nice kicks.
조던은 너무 많이들 신어 역시
유행은 뭐든 재미 없지
사진들을 보면 볼수록 갖고싶어져
이런걸 참으면 병되지 가끔씩 사던
신발이란 걸 오늘은 지를 때야
라고 맘을 먹으며 클릭을 하네
같은 짓 반복
아이콘을 몇번을 눌렀어
조금 늦게 뜨네
뒤늦게 다음창으로
넘어가 보여 내 눈에
i really wanna that shit
Y-3 나랑 안어울리게
so hype hype hype hype
난 매일 봐
여러 사이트들과
인스타그램 속의 타임라인
또 둘러보기 안. 나랑
전혀 접점이 하나
도 없을 것 같지만
열등감을 주는 사람
들이 올린 잘 꾸며진
사진 속의 그 허탈함
니들은 몰라 내게 꽤
큰 의미의 상대적 박탈감
못난 모습. 이걸 누군가
안다면 난 탈락
다들 팔로워가 많은
해쉬태그갱들. 나도 당장
비싸고 잘나가는 삶을
게시 하고파서 안달
나있지만 하나도 난 지금
그럴 껀덕지가 없지
cash rules everything
around me 예예 역시
난 사람. 수 많은 욕심 위에
엎드려 잠을 자는 도시.
또 사하라. 안에서
다른 척 하며 같은 것을 좇지
i really wanna that shit
Y-3 나랑 안어울리게
so hype hype hype hype
나랑 안어울리게
so hype so hype so hype
Y-3
난 계속 바라봐 멍하니 유리창안을
쇼윈도에 비친 너무나 파란하늘
난 계속 바라봐 멍하니 유리창안을
쇼윈도에 비친 너무나 파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