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 바라보아요
머무는 표정에
이 마음 모두 들켜버린대도
시간이 더디게만 흐르면 좋을 텐데
그대와 걷는 이 걸음이 조급하지 않게
이 길 위에 우리 흔적을 남겨줘요
모든 걸 그대와 나누고 싶어요
이 까만 밤은 그대 미소로 빛나고 있죠
그대만의 얘기는 내 밤을 더욱 특별하게 해요
오래도록 바래지 않을 마음을 써봐요
우리의 이야기가 영원하도록
그댈 새겨두어요
낮과 밤의 경계가 희미해질 만큼
찰나 같기만 한 순간이 아쉬워져도
우리 둘만의 시간이 쌓여 가요
수많은 계절 속에 스며들어
이 까만 밤은 그대 미소로 빛나고 있죠
그대만의 얘기는 내 밤을 더욱 특별하게 해요
오래도록 바래지 않을 마음을 써봐요
우리의 이야기가 영원하도록
그댈 새겨두어요
내내 멈춰있던 나의 두 눈이
그대 숨으로 움직이고
그 온기는 마음을 녹이죠
이 까만 밤은 우리 미소로 빛나고 있죠
더해질 시간들에 그댄 새로운 의미가 되겠죠
이 소소한 이야기들이 끝나지 않기를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줄 그대
그댈 새겨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