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도 누워서 하루를 보내
아무것도 하기 싫어
거울 보기조차 싫어
피곤 따위 없는 세상과 나는 정 반대
빈둥거리고 싶어
이불이랑 한 몸
정신없이 가네 24시간
나는 잘 지내왔고 오늘 따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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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들의 에너지를 갖기엔
나는 너무 지쳐 맘에 불을 지폈던
때가 있었지 모든 게 다 미워
내가 다 벌어 올 게 내가 다 이뤄낼 게
그러니까 오늘 하루만 놔둬
나는 나이롱
아무리 뛰어봐도
수많은 설명도
누군가에겐 또
나이롱
나이롱
날고 기기 싫고 그냥 걷고 싶고
평범한 느낌으로 특별해지고 싶은 나이롱
나이롱
난 뭘 꿈꾸고서 있던 걸까?
바뀌는 계절 속에 뭘 입는 걸까?
어떤 바람이 불면
내 살갗에 닿아 나를 날게 할지 나는 몰라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난 아직 나이롱
가볍게 걸치고 누워서 작은 세상 속에 혼자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잠이 오지 않아도 누워서 하루를 보내다가
다른 옷을 꺼내 입고서
언제나 이럴 순 없어
피곤 따위 없는 세상과 나는 또 함께 가자
빈둥거리고 싶어도
이불 밖은 위험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