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떠니
나 없는 오늘 하루가
난 정말 괜찮을줄 알았어
친구를 만나봐도
술에 기대어봐도
이내 곧 네가 생각나
바래다주던 집 앞 골목길
우리 자주 가던 카페에도
어디든 네가 묻어있어
길을 걷다 자꾸 멈추곤 해
돌아보면 그 곳에 있을 것 같아서
네가 말야
정말 괜찮을까
언젠간 나도
허전한 마음에 그저 잡고 있는지
잘 지내라는 말은 못했어
나는 그럴 자신 없어서
아직까지 그리운데 난 정말
이별일까
길을 걷다가 밥을 먹다가
눈을 들면 네가 묻어있어
여전히 난 그날에 살아
시간 가면 잊혀진다던데
어제보다 오늘 더 그리운 내가 이상한거니
정말 괜찮을까
언젠간 나도
허전한 마음에 그저 잡고 있는지
잘 지내라는 말은 못했어
나는 그럴 자신 없어서
아직까지 그리운데 난 어쩌란말야
넌 괜찮니
너 없는 오늘 하루가
삶보다 길게만 느껴져
다른 누굴 만나도 다 너로 보여
혹시나 나처럼
힘이 든다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순 없을까
한 순간도 널 잊은적 없어
여전히 난 여기 서 있어
다시 시작할순 없겠니 그때처럼
돌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