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 거리는 바람이 불어
텅 빈 마음이 시려질 때쯤
채울 수 있던 너라는 계절이 날 찾아와
자그만한 그늘 사이로
사랑을 나눠 주었던
따듯한 너를 만나서
가장 행복한
날들이 너인데
이제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가을이 오면 널 찾을게
잔잔하게 흐르는 그리운 날마저
편히 쉴 수 있도록
그때 우리가 함께했었던
그날의 너 와 나의 계절들
가을이 오면 널 찾을게
보고 싶어 견디지 못했던 날마저
편히 쉴 수 있도록
잠시 마주친 순간순간 기억이
너에게 남아 있기를
이제 다신 없을 것 같아
익숙함 속에서 우린
모든 게 변해 갈까 봐
가장 행복할
사람은 나라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준 너를
가을이 오면 널 찾을 게
잔잔하게 흐르는 그리운 날마저
편히 쉴 수 있도록
그때 우리가 함께했었던
그날의 너 와 나의 계절들
오늘 너를 그리고
어제의 널 그리워해
이렇게 또다시 널 불러본다
다시 가을이 오면
잔잔하게 흐르는 그리운 날마저
편히 쉴 수 있도록
그때 우리가 함께했었던
그날의 너 와 나의 계절들
가을이 오면 널 찾을 게
보고 싶어 견디지 못했던 날마저
편히 쉴 수 있도록
잠시 마주친 순간순간 기억이
너와 내게 남아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