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대화하고 있잖아
폰은 이따가 좀 보면 안될까
너도 알겠지만 할말이 많아서
보자고 한거야 너도잖아 아니야
대체 무슨 생각을 넌 하는지
내가 알아온 네가 다 맞는지
아님 우리 끝을 향해 가는지
왜 나만 궁금해 그렇게 간단해
NO WAY NO WAY
야 나도 너처럼 할 수 있어
연락이 되는 여자는
너 말고도 나도 있고
지금 니 눈엔 내가
부족할진 몰라도
꽤 노랠 듣는 사람이라면
나를 알고 있어
착각하지 말아줬음 해 제발
니 눈엔 진짜 바보 같았니 내가
널 위해 웃었지 아니 널 보며 웃었고
넌 그게 등신 같았다면
할 필요 없어 대답
혹시 잠깐 나를 보는 건 어때
폰은 잠깐 내려 놓는 건 어때
우리 얘기를 좀 하는 건 어때
마지막일 수도 있잖아 우리 오늘
그 전화는 이따 받는 건 어때
잠깐 답장을 미루는 건 어때
우리 대화를 좀 하는 건 어때
마지막일 수도 있잖아 우리 오늘
너는 어떤데 니 맘은 어떤데
아담한 너의 PHONE 속엔
예비 남친이 보이네
말했잖아 어차피
헤어질 거라고 이제
처음 만날 때 너의 불안함에
대한 유통기한을
나는 넘겨버렸기에
너의 표정은 마지막을 원해
버텨 보면 좀 다를까 봐
꺼낼 수가 없는데도
찢어졌던 봄과
멍하니 천장만 보는데
가지마 정말로
난 이미 알고 있어 너에게서
확실히 남보다 못한
느낌이 시간만 끄네 계속
문드러지는 기분 누군 가에게로
넌 떠날 수 도 있어
울고만 싶은 듯해
우리 마지막이면 어떻게 하지
너는 어떤데 니 맘은 어떤데
혹시 잠깐 나를 보는 건 어때
폰은 잠깐 내려 놓는 건 어때
우리 얘기를 좀 하는 건 어때
마지막일 수도 있잖아 우리 오늘
그 전화는 이따 받는 건 어때
잠깐 답장을 미루는 건 어때
우리 대화를 좀 하는 건 어때
마지막일 수도 있잖아 우리 오늘
혹시 잠깐 나를 보는 건 어때
폰은 잠깐 내려 놓는 건 어때
우리 얘기를 좀 하는 건 어때
마지막일 수도 있잖아 우리 오늘
그 전화는 이따 받는 건 어때
잠깐 답장을 미루는 건 어때
우리 대화를 좀 하는 건 어때
마지막일 수도 있잖아 우리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