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뭘까? 저 화려한 색깔
뭘까? 이 하얀 가루가
뭘까?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어
꿈일 거야, 깨어나라 잭
뭐지?
뭐지? 뭘까? 뭐 잘못된 거야
뭐지? 다들 노래를 하네
뭐지? 거리엔 온통 웃음 가득
꼬마 친구들이 아주 행복해 보여
모두 미친 걸까 궁금해
뭘까?
머리를 안 던지고 눈덩이를 던지네
장난감 갖고 노는데 그 누구도 안 죽네
창문에 김이 서려, 오 잘못 본 거겠지
내 뼛속 깊이 따뜻한 그 뭔가 느껴지네
오 저건 뭘까? 나뭇가지 아래서 뽀뽀를?
참 별난 일이네, 신기하군!
벽난롯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 듣잖아, 뭘까?
뭐지? 집 안에 나무가 있다니
이상해, 누구 생각일까?
또 왜 작은 장식을 매달고서
전구에 불을 켜놓고 모두 활짝 웃는 것일까?
내가 틀렸는지 몰라도 재미있어 보이잖아
오 소원 이루어졌나 봐, 뭐지?
오 이런, 또 뭐야? 애들이 잠자네
하지만 이 침대 밑에는 없어
유령도 없고 놀래켜 줄 마녀도 없어
근심 걱정 모두 잊고 꿈나라로 가있네
뭐지?
괴물들은 사라졌고 이젠 악몽도 없어
어디를 봐도 하나같이 평온한 모습
요란한 비명 사라지고 음악이 들리네
고소한 쿠키 파이 냄새 온 세상 가득
이런 모습들 어디나 있지만
이제껏 본 적이 없다네
텅 빈 내 가슴속의 허전했던 공간을
한없이 가득 채우네
난 갖고파, 난 알고파
난 너무나도 알고 싶어
내가 있는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여긴 어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