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과 우리만 아는
작은 별에 새긴 이야기
잃어버린 밤
잃어버린 시간들 속
유일하게 눈에 띄던
빛을 밝혀주었던
내 곁을 지켜주었던
고개를 떨군 날 보면 안간힘을 내주던
수없이 많은 날에 어둠이 널 감을 때
고개를 떨군 널 품에 감싸도 괜찮을까
우리 멀리 갈까?
더 멀리 가볼까?
저 별에 너와 내가
떨어지면 어떨까?
너도 알게 될까?
같은 마음 될까?
너의 모든 게 다
너의 세상도 다
나의 우주가 될까?
담을 수조차 없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하얗게 핀 꽃을 보면 네가 아른거린다
수없이 많은 날에 어둠이 널 감을 때
고개를 떨군 널 품에 감싸도 괜찮을까
우리 멀리 갈까?
더 멀리 가볼까?
저 별에 너와 내가
떨어지면 어떨까?
너도 알게 될까?
같은 마음 될까?
너의 모든 게 다
너의 세상도 다
나의 우주가 될까?
네 곁을 맴돌게
우리 별에 갈까?
같은 하루를 보낼까?
네 주위를 맴돌게
너의 별이 될게
네게 우주를 줄게
우리 멀리 갈까?
너의 우주를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