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시간이 금인 거 알지
내 시간도 마찬가지야
눈앞에 놓고 두리번
헤픈 우린 딱 두 배로 낭비하지
니 시간이 금인 거 알지
내 시간도 마찬가지야
눈앞에 놓고 두리번
헤픈 우린 딱 두 배로 낭비하지
crack, 금이 쩌억 가버렸지
너와 나는 모른 척을 해
bad thing, 푹신한 매트 위로 번지
밤새도록 뒹굴거리네
여전히 우린 덮어둔 채로
makin' moves like jagger
숨이 턱 끝에
가벼운 불안 품은 채로
맘을 절반쯤만 내줘도
아직 번듯해
반짝이던 옅은 떨림은
너와 나 사이에 사라졌지만
baby
여전히 제법 어울리는 그림이야
모난 데 없어 포장을 해도 좋을 정도인데
설레며 주고받을 일은 없네
성탄절은 이미 끝이 났고
서로에게 더는 궁금한 게 없고
우리 퀴즈쇼도 미완성
니 시간이 금인거 알지
내 시간도 마찬가지야
눈 앞에 놓고 두리번
헤픈 우린 딱 두 배로 낭비하지
니 시간이 금인거 알지
내 시간도 마찬가지야
눈 앞에 놓고 두리번
헤픈 우린 딱 두 배로 낭비하지
1 time 2 times
그게 그건 거 같은 걸
sold out 우리 마음
바닥만 긁고 있어
두껍게 먼지 쌓인
우리 둘 사이 그렇게 놔둬
괜히 또 털어대면
나올 재채기가 나는 겁나
껍질 같은 시간들
너와 나는 그저 벗기고 있어
여길 봐, 우리 앞에 잔뜩 쌓여버린걸
껍질 같은 시간들
너와 나는 그저 벗기고 있어
여길 봐, 우리 앞에 잔뜩 쌓여버린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