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에 서서
신호를 기다려
잠시 널 떠올리다가
그만 건너질 못했어
창가에 앉았다
입김이 번지면
너를 적어보지않고
베길 수가 없어
어디선가 읽어본 어떤 글귀에서
누구라도 한번은 운명같은 사랑을 배운대
난 그게 너라고 생각해
남김없이 모두 긁어
내 맘을 주는 걸 보니
왜 내겐 너여야 하는지
아플만큼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널 본 순간 알게됐어
내 마음의 온도를 뛰게 할 사람
툭하고 내려앉던 내 마음을
기꺼이 안아 줄, 내겐 그런 사람
난 그게 너라고 생각해
남김없이 모두 긁어
내 맘을 주는 걸 보니
왜 내겐 너여야 하는지
아플만큼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널 본 순간 알게됐어
네가 아니었다면
알 수 있었을까?
끝을 알 수 없는 행복함과
벅차는 이 순간들
난 그게 너라고 믿을래
언젠가는 헤어져도 사랑할 것 같은 사람
왜 내겐, 너여야 하는지
아플만큼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널 본 순간 알게됐어
잊지 못할 만큼 가슴이 내려앉던 그 순간에 알게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