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년 열일곱살이었어,
열일곱살
완벽한 시합을 위해
산 채로 화상을 입은 방화범처럼 뛰어올라
우린 아무도 우릴 찾아낼 수 없을 때까지 달렸지
아가씨, 우린 모든 이를 제쳤어
하지만 이제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서 와서 날 사랑해 줘
네가 늘 하던 대로
그래
사랑이란 정신병일까 운 좋은 열병의 꿈일까?
어느 쪽이라 해도 좋아
정상적인 걸 위협하는 괴물을 낳았지, 그래
위협할 거야 그 괴물들은
세상이 우리 뒤편에서 폭발해 버린다 해도
난 결코 그랬는지 알아차리지 못했을 거야
누구도 감히 우릴 가두지 못하게 하자
누가 그런다면 난 누구라도 묻어버릴래
하지만 이제 그게 문제되진 않아
그냥 와서 날 사랑해줘
네가 늘 하던 대로
지금
네가 늘 하던 대로
내 심장, 괴짜,
줄에 매달린 인형
이게 인생이지
그러니 두근거리는 내 심장 위에 네 손을 얹어줘, 내 사랑
세상이 우리들 위에서 폭발해버린다 해도
그랬는지 난 결코 알아채지 못했을 거야
누구도 감히 우릴 가두지 못하게 하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묻어버릴 거야
하지만 그게 지금 뭐가 중요해
그냥 와서 날 사랑해 줘
네가 늘 하던 방식대로
늘 하던 대로
네가 늘 하던 방식대로
와서 날 사랑해 줘
네가 늘 하던 방식대로
네가 늘 하던 방식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