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 주인은 나
표지판 주인도 나
파란 풍선
6월 하늘도
주인은 나 나 나
지기 사탕 주인도 나
새 울음 주인도 나
도시의 거리
너희들 발도
무조건 주인은 나
내 눈에 보이는 건
무조건 나의 것
동서남북도
쓰다듬으며 잘 보관할께
난 스틴지 다 내꺼
연주하다 쉬는 시간도 물론 주인은 나지.
바닥과 천장 주인도 나
너의 기분 주인도 나
이미 알겠지만
다시 한번 말하면
주인은 나 나 나
이제 알겠지? 다 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