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발걸음 멈춰버린 우리
결국 끝을 마주한거죠
어색한 침묵에 고장난 표정들
우린 이렇게 변했죠
붉어져가는 눈빛
마지막 인사 속에
스쳐지나는 우리의 추억
약해져가는 내 맘
눈물을 참으려해
우리 이별하는 날
내 가슴에 널 묻어두고
바람에 실어
너와의 추억을 띄운다
우리 맞잡은 두 손 위로
이렇게 끝을 말한다
이게 옳은 일이라고
애써 우리를 위로한다
꿈처럼 아련하다
내게 남겨진 기억
여기 이곳엔 너로 가득해
밀어내려 애써도
다시 너로 번져가
우리 이별하는 날
내 가슴에 널 묻어두고
바람에 실어
너와의 추억을 띄운다
우리 맞잡은 두 손 위로
이렇게 끝을 말한다
이게 옳은 일이라고
애써 우리를 위로한다
세상 모든 건 그대로인데
점점 멀어지는 우리의 거리
사진 속 우리의 모습은 어디로
꿈처럼 흩어져만 가
우리 이별하는 날
내 가슴에 널 묻어둘래
바람에 실어
우리 추억을 띄워
우리 맞잡은 두 손 위로
이렇게 끝을 말한다
이게 옳은 일이라며
애써 우리를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