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멈출 수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막을텐데
어쩌면 우리 오늘이 마지막인데
잠시후면 볼 수 없을텐데
조금만 천천히 일어나 주겠니
마지막 그 담배를 다 피울때까지만
부탁이야 조금만 더 너를 볼 수 있게
며칠전 우연히 보았던 짙은 화장의 취한 네 모습
숨기고 싶은 또 다른 삶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모른척 할텐데
한번만 되돌려 줄수는 없겠니
어떻게 이대로 사랑이 끝나니
행복했던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게
허락해줘
너도 기억하니 숨이 멎을 듯 사랑했던
꿈보다도 더 아름다워 부서질것 같던 눈부신 순간들
기어코 날 두고 떠나야 한다면
추억이 눈물이 되어야 한다면
부탁이야
조금만 더 너를 볼수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