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리 서두르죠
이 밤은 이제 겨우 시작인데
섣부른 욕심으로 내 맘을 가져갈 수는 없어요
뭘 그리 애태우죠
당신이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어설픈 자존심은
차라리 버리는 게 낫다는 걸
자 눈을 감아요 리듬에 몸을 맡겨요
마음이 가는 대로 천천히
자 움직여 봐요
더 천천히 더 천천히
더 가만히 더 가만히
난 여기 있어요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어요
더 천천히 다가와요
더 가만히 날 깨워요
나를 원한다면
이제껏 본 적 없는 춤을 춰 봐요
날 울게 해 봐요 날 웃게 해 봐요
그 기억을 그 상처를 전부 까맣게 잊을 수 있게
버려요 다 버려요
어차피 이젠 필요 없으니까
서투른 용기따위 여기선 종이짝 같은 거니까
자 눈을 감아요 리듬에 몸을 맡겨요
마음이 가는 대로 천천히
자 움직여 봐요
더 천천히 더 천천히
더 가만히 더 가만히
난 여기 있어요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어요
더 천천히 다가와요
더 가만히 날 깨워요
나를 원한다면
이제껏 본 적 없는 춤을 춰 봐요
날 울게 해 봐요 날 웃게 해 봐요
그 기억을 그 상처를 전부 까맣게 잊을 수 있게
날 울게 해 봐요 날 웃게 해 봐요
그 기억을 그 상처를 전부 까맣게 잊을 수 있게
날 꿈꾸게 해요 날 춤추게 해요
내 심장을 깨워 줘요
날 다시 한 번 춤추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