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말해
그 입술을 열기도 전에 모든걸
알아버린 내가 원망스럽다
거짓말로
도망가고 싶지만 너의 두 눈이
이젠 안녕이라 말을 하네.
겨우 가려고 마음을 잡아
거친 폭풍처럼 밀려왔다
마치 빗물처럼 지워질 운명이겠지만
깨진 거울 위에 맺어진
인연보다 더욱 아팠기에
이 걸음의 끝을 보내는 마음을
넌 모르겠지.
그만 울어
그 눈물에 젖기도 전에 모든걸
알아버린 내가 원망스럽다
거짓말로
피해보려 하지만 너의 두 눈이
이젠 안녕이라 말을 하네
겨우 가려고 마음을 잡아
거친 폭풍처럼 밀려왔다
마치 빗물처럼 지워질 운명이겠지만
뜨겁던 사랑 열병을 앓고
메말라 버린 입술 그 위로
흘러내리는 내 눈물의 의미를
넌 모르겠지
더 멀어지려고 너무 애쓰지마
이미 내 몸은 조각나
깨져버렸어 네가 원했던 대로
네게 한 걸음도 더는 가까이 갈 수 없어
겨우 가려고 마음을 잡아
거친 폭풍처럼 밀려왔다
마치 빗물처럼 지워질 운명이겠지만
깨진 거울 위에 맺어진
인연보다 더욱 아팠기에
이 걸음의 끝을 보내는 마음을
넌 모르고
뜨겁던 사랑 열병을 앓고
메말라 버린 입술 그 위로
흘러내리는 내 눈물의 의미를
넌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