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페 이제 필요 없어서 먼지 쌓인 저
박스에 넣으려 했을 땐 칠흑 같은
어둠 속이어서 잘 안 보였어 근데 실루엣
보이고 탁한 시야가 어떻게 밝아졌는진
뭐 나도 몰라 황당할 법해
어두워서 아무것도 못했다고 맨날 핑계
나 있는 곳이 문제일지 아니 넌 답을
알지 저 먼 곳을 보며 내 모습 그려
더 몰입 대살 독백하는 모습이 다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해지련 지
나 혹독 훈련 굴린 시기마저 떠올라
여길 좀 봐 나 있는 스테이지
그만큼 진심이 담겨있는 이 앨범
내용까지 다 드러내지
넘겨 이 챕터 난 무럭무럭 커지도록
차가운 일상에서 더 까매져 보려 했고
암막 걷고 난 매일 밤
막혀있던 것들 다 싹
어느새 뚫린 느낌이 들고 글로
나오는 이 스포트라이트가 날 비춰
이제 난 빛을 봤고 한편의 연극으로
기록해 내 삶
바뀐 내 에너지 저 햇빛 받아
제일 멋진 인간이 돼서 행복지수
올라 매일 적신 배게 요샌 뽀송해
적신호 이제 안 두려워 다 예전
맘대로 다 뱉어 무너진 멘탈 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