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고 정말 보고 싶다고
갑자기 울면서 전화한 너
너무 혼란스러워
대답을 하지 못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끝까지 난
나 끝까지 못됐지
참 많이 이기적이겠지
그치만 알잖아
어쩔 수 없단 거 이해하잖아
솔직히 너무도 겁나서 도망쳤어
그래 내가 다 망친 거야 우리 관계를
몇 번이고 반복했지만
불 보듯 뻔한데
이기심에 다시 널
외롭게 만들 순 없어
미안 정말 어쩔 수가 없어
미안해 이 말뿐이어서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 해서
우는 너에게 해줄 말이 없어 난
그냥 미안해서 전부 미안해서
아니야 그게 아니야
그만 울어 날 잊고 웃어야 해
행복해야 해 안녕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서럽게 울던 네가 마음에 걸려
문득 원망스러워 모진 말을 했던 게
이렇게 후회될 줄 알았다면 그 말
원망도 많이 했겠지
싫은 티 하나 없이
내 탓이라 여겼던 나
실은 알았던 거지
전 같지 않다는 걸
서로 원하는 맘보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이
흘러 버린 시간이란 걸
내가 모르는 너와 날 모르는 너
허물 수가 없어
시간 속 높게 세워진 벽
이기심에 다시 널
외롭게 만들 순 없어
미안 나도 이젠 모르겠어
미안해 이 말뿐이어서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 해서
우는 너에게 해줄 말이 없어 난
그냥 미안해서 전부 미안해서
단 한순간이라도 그립지 않았다면
전부 지워지기를 모두 꿈이기를
할 수 없잖아
할 수 없잖아
너도 알 수 없잖아
너도 알 수 없잖아
우리 둘 그뿐이란 걸
미안해 이 말뿐이어서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 해서
한순간도 잊은 적 없어 난
너무 아팠다고 너무 그리웠다고
아니야 그게 아니야
모르겠어 다시 널 안고 싶어
붙잡고 싶어 정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