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듣던 외국 힙합 음악
가사가 궁금했어
엘이해석 찾아 들어갔지
와 이 신나는 곡 가사가
다 돈 자랑 이었네
그럼 나도 그런 노래 만들어봐
귓속에 꽂은 이어폰 십 삼 만원 짜리
슈루챌 나갔다가 이겨서 신나게 받았지
이어폰을 꽂은 핸드폰 삼 년째 똑같지
너네 gx라는 핸드폰
다들 들어는 봤니 호갱
내 등에 덮인 아우터 알바비 받아서
엥간치 큰 맘 먹고 어헤드 가서 샀어
십만원 정도라면 아우터 빼고
자연 룩 멋쟁이 되기 완성
귓볼을 뚫은 8천원짜리 은색 피어싱
블링블링 is 종현 보다 루또
어때 멋있지
현실적인 내 돈 자랑
거짓 꾸밈 없이 자연스럽잖아
소박이란 단어 그대로 살아
소박이란 단어 그대로 살아
야 내가 뭐 사치라도 하냐
하는짓도 딱 내 생긴대로 잖아
소박이란 단어 그대로 살아
소박이란 단어 그대로야
난 살아가지 부족한삶도 아냐
그러면 풍족한삶도 아냐
그러면 평범한삶도 아냐
그러면 소박한삶이야
I know u can't do anythang without me
내가 없다면 너의 삶은 빙판길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니까
내말은 무시하고 보내 일단
돈 벌이 나아지고 있어 이제 달라지고 있어
곧 있으면 차도 하나 생겨 물론 장기 렌트카
지하철 안에서 날 알아보는
사람에게 창피 안해도 돼
술을 마시는 날이 줄어 들겠지 아마
그 돈 싹 다 모아가지고
우리 동네로 돌아가야 해 바로 go home
담배 펴 담배 펴 담배 펴
오늘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커텐을 쳐
자연스럽게 길은 머리
깔끔하게 바리깡으로 정리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결을 타
이건 타의가 아닌 자의야
자이아파트 발코니에서
담배 펴 담배 펴 담배 펴
여긴 어린나이 성공한
내 친구 집이야 다 내 편
나도 왠지 부러워 이런 얘가 그때마다
나의 삶에 집중하지 소박하게
다시 손에 쥔 펜
힘이 나지 내게 소리 지를 때
어떤 일찍 이뤄낸 사람과
어떤 부유하게 자란 사람과 날 비교
하게되면 끝도 없어 난 펜을
잡을 때면 아니 메모장을 키면
그런게 어딨어 내가
그 누구도 부러울게 없어 여기서 내가
제일 멋지고 당당하게 어깨 편 채로
오늘도 가오가이거 하나가 가 작업실
걸어가고 있어 수원에 갈때는
지하철 타고 가 날 알아 봐주는 이도
하나도 없어 그저 내 이어폰에
맡긴채로 가사를 적고 옆사람 이쁘네
아니 흥에 겨워 신나게
춤을 춘대도 절대로
뭐라 할 사람은 없네
그래 나답게 자연스럽게
난 살아가지 부족한삶도 아냐
그러면 풍족한삶도 아냐
그러면 평범한삶도 아냐
그러면 소박한삶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