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보면 걸어온 길이
내 삶에 벌써 반이나 지나 버렸어
세상 속에 하고픈 얘긴
아직 반 조차도 못 했는데
불이 켜진 무대에 서면
내 모습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도
날 바라보며 웃는 사람들 속에
때론 눈물 감추며 살았지
사랑에 들뜬 널 축하하고
이별에 아픈 널 위로했지
언젠가 나를 잊어버릴
사람들 속에
그렇게 많은 날을 보냈어
오늘도 나는 노래 부르리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 속에
불켜진 아주 작은
무대 위 어디라도
그 곳이 오 내 자리일 테니
쉴새없이 지내온 날들
혼자인 나의 모습은 내겐 없었어
날 바라보는 많은 시선들 속에
그 흔한 사랑도 쉽게 못했었지
세상에 지친 널 쉬게하고
외로운 네게 웃음을 주지
사람들 모두 떠나버린
무대 뒤에서
다시 또 내하루를 보내지
오늘도 나는 노래 부르리
귀기울여 주는 사람들 속에
불켜진 아주 작은
무대 위 어디라도
그 곳에 내 모습이 오
그 곳에 내 꿈들이 오
그 곳에 나의 삶이 있어
이 세상엔 난 노래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