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힘들고 맘 지칠 때면
가끔 시장을 둘러보죠
많은 사람들과 큰소리들로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곳
두부 한모와 술 한사발에
마냥 행복한 아저씨와
한줌 가득히 쥔 콩나물에
실갱이 하는 아줌마들
세상에 모든게 여기있죠
사람들 얘기로 가득하죠
어느새 가슴 속에 채워져가는
정은 모두 공짜래요
내 발걸음 좀 느려져도
재촉할 사람 하나 없고
잠시 잊었었던 내 지난 추억
마음에 가득 담아가는 이 곳
발을 구르며 큰 목소리로
옷을 펼쳐든 아저씨와
저녁 찬거리 큰 고민인 듯
두리번대는 아줌마들
세상에 모든게 여기있죠
사람들 얘기로 가득하죠
어느새 가슴 속에 채워져가는
정은 모두 공짜인걸요
모두가 행복한 얼굴이죠
어디든 웃음이 가득하죠
바쁜 이 세상 속에 휴게소처럼
잠시라도 들리고 싶은
작은 희망들이 있는곳
서로의 정이 묻어나는 곳
너와 내가 닮아가는 곳
사람 사는 세상 바로 여기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