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다문 입술 위에 얹힌 시가
할말 이 많아도 절대 뱉지 않아
말보다는 행동
행동보다는 앞선 감정을 따라
꿈틀거리는 본능이
더 나를 이끌어내고
널 덫 안에다 가두고
절벽에서 널 밀어내고도
미동 없는 내 심장은
네가 만들어낸 작품이래
네가 사라지고 나니
왜 멀쩡하던 내가
이제 와서 가품이 돼
난 상품이 돼
사랑은 죽고 앙갚음이 돼
다 아픔이 돼
그래 웃어도 돼
너에게 마지막 남은 기회가
지금이라 말하는데 왜 잡지 못해 날
네가 아니라면 날 확실히 잡아 다
아냐 아냐 그래 다시 하자
Do or die 다 이제서야 날 잡아
그래 좀 두렵지
두려우니 내 말이 다 맞지
그래 이제 좀 알아듣니
처음 말할 때 알아듣지 내가
너도 날 사랑한다 말했었잖아 네가
나도 널 사랑한다고
말했잖아 몇 번 아
그래 맞아 맞아
우린 여러 번의
영원을 약속했었고 우린
이제 선택의 기로
앞에 서있잖아 내가
미친 게 아니야 널 향한 사랑이야
날 이대로 다치게 놔두지는 마
말해 do or die 왜 여기까지 날
데려왔는지 나도 싫어 이런 내가 다
굳게 다문 입술 위에 얹힌 시가
할 말이 많아도 절대 뱉지 않아
말보다는 행동
행동보다는 앞선 감정을 따라
꿈틀거리는 본능이
더 나를 이끌어내고
널 덫 안에다 가두고
절벽에서 killin’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