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마음속에 별빛
그대 기억 속에 숲
그대 귀를 적신 바람
다시 한번 손에 쥐고
너에게로 달리고 싶어라
나는 작고 못난 떠돌이
허나 그댄 너무 찬란한 태양
보잘 것 없는 내 사랑이
소리 없이 힘이 되어 그 한숨 거둘 수만 있다면
그대 마음속에 햇살
그대 기억 속에 강
그대 눈을 덮은 들판
다시 한번 손에 쥐고
너에게로 달리고 싶어라
아주 오래 전도 아니지
허긴 어쩌면 오래된 이야기
우리 처음 맛본 사랑이
희미하게 아스라이 혀끝에 맴돌고만 있듯이
다리를 건너 계곡을 지나
꿈꾸던 저 비밀스런 추억을 찾아
눈물방울과 더운 입김까지
나의 품에 안고 그대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