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거 없잖아
궁금해 하지마
내가 말했잖아 피곤하게 하지마 적당히
더 바라지마
내게 많은 것을 바라지마
나보다 나를 더 아는척하지마 웃기잖아
니 맘대로 와서 상처받았다니 어쨌다니
우리 사이가 뭐냐니 계속 그런 말 하려거든 가렴
어쩌면 난 너를 원했는지도 몰라
아냐 그랬나 봐 그래서 니가 이렇게 날 숨막히게 하나 봐
이런 또 내 탓인가 봐 미안하게 됐네
언제나 내가 망치게 되네
미안하긴 한데 상처받았다니 어쨌다니
우리 사이가 뭐냐니 그런 말할 거면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는 게 나을걸
난 아무런 말로도 너에게 약속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내게 바라지마 아무것도 없으니
왜 난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너만 상처받았고 나는 또 괜찮아야 하나 봐
내 상처는 왜
그래 난 이런 사람이니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니 참 밉겠네
날 그렇게 생각할 거면 나도 이렇게 해도 되잖아
그러니 이래라 저래라 마
말하기도 싫어 말할만한데도 없어
가끔 어쩌다 힘든 밤이면
술이라도 한잔 마시다 잠들면
지나갈 시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