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눈부신 거리거리마다
빛바랜 담장에 쓰여있는 글씨
누가 누가 사랑했단 오래된 기억
지금도 사랑할까요 우린 어떻게 됐을까요
우연히 그댈 만난 이야기
그려 놓은 꿈처럼 너무나 기적 같은
우연히 그댈 따라갔던 길
나 혼자 되돌아 나올 수 없는 길이죠
그대를 찾아야만 하는 길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찬데
눈을 마주치면 얼마나 떨릴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동화 속 그 결말처럼 물거품이 되긴 싫어요
우연히 그댈 만난 이야기
그려 놓은 꿈처럼 너무나 기적 같은
우연히 그댈 따라갔던 길
나 혼자 되돌아 나올 수 없는 길이죠
그대를 찾아야만 하죠
새벽별 고요히 잠든 그대란 세상 (커다란)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사랑길
펼쳐보지 못 했던 책처럼 아득한
그대와 내 이야기
누군가 써 내려간 사랑이
날 위한 시처럼 눈물로 다가올 때
이제야 분명해져 모든 게
우리 둘 한 번도 우연인적 없었어요
영원히 만나야만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