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만난 뒤로 내 모습이 이상해
자꾸만 웃음이 새어 나와
나를 보지 않아도 내 눈길이 언제나
그대를 따라가
왜 사랑은 늘 힘에 겨운지
네게 더 다가가고 싶은데
넌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오늘도 내 맘을 흔들어놔
누가 뭐래도 내가 아니라 해도
나는 괜찮아 볼 수만 있다면
혹시나 볼 수 없어도
너를 잡지 못해도
나는 같은 자리에 그대로
왜 뒤돌아 봐주질 않는지
이젠 더 다가가고 싶은데
또 바보 같은 미련한 얼굴로
오늘도 먼발치에 있어 나
누가 뭐래도 내가 아니라 해도
나는 괜찮아 볼 수만 있다면
혹시나 볼 수 없어도
너를 잡지 못해도
나는 같은 자리에 그대로
다른 사람을 버리지 못하는 널 어떡해
지친 맘까지 닫힌 맘까지
쓰다듬을게 지워줄게
난 아파도 좋아
누가 뭐래도 내가 아니라 해도
괜찮아 곁에만 있다면
맘주지 않는다 해도
웃는 너를 본다면
나는 같은 자리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