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갈 사랑하듯
날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건 내겐 너무 어려워
깊은 하루들이
앞을 막아설 때면
나를 탓 하곤 했지
점점 두려워 몰아세우듯
나를 미워했던
내 지난날들에
진실한 위로
사랑에도 온도가 있기에
뜨겁지 않게 내게 닿기를
혹여 내가 먼저 앞서가지 않도록
발을 맞춰서 걸어야겠다
가시 돋힌 듯 나를 찌르며
쳇바퀴를 도는
내 지난날들에
따뜻한 위로
사랑에도 온도가 있기에
뜨겁지 않게 내게 닿기를
혹여 내가 먼저 앞서가지 않도록
발을 맞춰서 걸어야겠다
위태로운 유리 같은 심장이
깨질까 불안했지만
한 발 한 발 내딛어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사랑에도 온도가 있기에
이젠 날 믿어보려 하기에
더는 주저하지 않기로 해
차가웠고 힘들었던 나의 지난날들을
조금씩 내딛어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