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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공기 [saebyeoggong-gi] lyrics
새벽공기 [saebyeoggong-gi] lyrics
turnover time:2024-11-29 09:21:45
새벽공기 [saebyeoggong-gi] lyrics

1, 2, 3, 4

Take a breath in starry night(별이 총총한 밤에 숨을 한번 쉬어봐)

새벽 공길 마시는 게 익숙해.

낮 밤이 간단히 바뀌어 지는 게

언제부턴지 기억은 흐리지만

확실한 건 유년기의 내게 새벽은

두려운 존재였지. 밤이라도 새면

와이셔츠 첫 단추부터 잘못 낀 기분.

하나 하나에 사소하든 아니든

민감하게 되는 나를 보게 되거든.

요즘 밤잠을 설쳐도 좀 멋쩍은

입가의 미소와 더 교감하는 중.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어떤 이에겐

그저 안기는 따뜻한 품. 또

꿈꾸는 곳이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꽃이 지곤 하고 초읽기

가 시작되면 띄운 머리 위 구름 말풍선을

피워내려고도 하지. 맞지?

새벽 공길 마시며, 몇 자를 적어내 볼까?

거리엔 수많은 사람과 넘실거리는 밤. 그 안

에서 누군간 필름을 끊고, 반대로 누군간 담배 불을 이어.

어때? 너의 새벽은 네게 어떤 의미야? 알려줄래.

TIC TOC (똑딱) 시간을 빨라.

입에 늘 들러붙던 나의 변명은 요즘 무뎌진 나만의

게으름의 거리 축에도 못 껴. 하는 게 많아도

소화 가능한데 가늠할 수

없는 한숨 횟수는 늘어가.

그려만 왔던 상상 속 퍼즐이 하나

씩 끼워 맞춰지는 데도 느끼는 불안감.

잘 가고 있는 걸까?

최근에 켜본 라이터에 아직 민감해서 상처 십상인 내

엄지 끝자락을 통해.

느낀 건 내가 적어 낼 건 많고,

태워낼 것들 다양한 감정도 많단 걸.

느끼게 되는 새벽밤이란 Fellow(녀석).

내 옆엔 아무도 없지만 늘 주위를 채워.

나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지.

근데 사람 일은 몰라. 이게 언제 끝날지.

새벽 공길 마시며, 몇 자를 적어내 볼까?

거리엔 수많은 사람과 넘실거리는 밤. 그 안

에서 누군간 필름을 끊고, 반대로 누군간 담배 불을 이어.

어때? 너의 새벽은 네게 어떤 의미야? 알려줄래.

내게 알려줘. 새벽과 너의 관계.

새벽공기와 뒤 섞인 기분 상태.

고주망태들의 숨. 들이키는 물

의 컵만큼 차가울 누군가의 손.

동이 트는 하늘. 내 하루의 끝

낮엔 보지 못한 내용과 내가 배웅하는

부모님의 출근. 아마도

이런 기분이셨겠지? 아마도

새벽 공길 마시며, 몇 자를 적어내 볼까?

거리엔 수많은 사람과 넘실거리는 밤. 그 안

에서 누군간 필름을 끊고, 반대로 누군간 담배 불을 이어.

어때? 너의 새벽은 네게 어떤 의미야? 알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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