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울어도 돼
눈물도 보내줘야 해
찢어진 우산 사이로
빗물이 흐르네
비빔밥 싫어하는데 왜 다 비볐어
고사리 느낌 싫어하는데 다 느껴져
본인이 잘못 해놓고 왜 삐졌어
오늘로 세번째 국물이 흰티에 튀었어
군대갔는데 바로 앞에 휴전선
제대한 선임 전화 받고 좀 떨었어
능력은 없는데 꿈만 커져
쇼미더머니 1차부터 좀 떨었어
첫사랑 고백하고 보기좋게 차였어
그후로 연애못했지 다 접었어
죽이는거 하고 싶은데 다 나만 죽인대
부귀영화는 무슨 내가 동네 북인데
정신차려 이제 눈을 떠
세상은 만만치않아 걍 춤을 춰
눈물이 나와 혼자 훔쳐
남은 담배 한까치를 펴
가끔은 울어도 돼
눈물도 보내줘야 해
찢어진 우산 사이로
빗물이 흐르네
미안 하지만 난 눈물이 커졌
비안오는 날에도 얼굴이 젖었
연락하지마 내 번호 잊어버려
카톡소리나면 나 핸드폰 던져
편의점 가도 one plus one
근데 교회가면 축복 모더더
어디서 잃어버렸어 내 밥통
내 인생 참 맵다 웃기는 짬뽕
미역국 처럼 기회가 미끄러
도서관에 가도 머리 너무 시끄러
부모님 늙었는데 아직 일하네
근데 내 랩 여전히 ill 안 해
울지마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8BallTown we won't stop
같이 가야지 정상
그래야 기분 째지니까
눈물이 나 젊은날의 뽕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