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바람에
또 버릇처럼 그댈 떠올려
당연한 듯 눈물이 흘러
흐르는 눈물이
꾹 참았던 내 맘을 건드려
초라한 내 모습이 싫어
난 괜찮아 슬프지 않아
외로워도 오늘까지만 아파할 거야
그만 잊자 모두 지우자
돌아서면 습관처럼
또 그대 생각에 아파
영원하자 했던
그대의 말이 귓가에 들려
한참 동안 생각에 젖어
웃다가 울다가
그대 생각에 하루를 다 써
결국엔 또 눈물이 흘러
난 괜찮아 슬프지 않아
외로워도 오늘까지만 아파할 거야
그만 잊자 모두 지우자
돌아서면 습관처럼
또 그대 생각에 아파
그댈 미워하면 나아질까?
내일은 분명 괜찮아질 거야
난 괜찮아 슬프지 않아
외로워도 오늘까지만 아파할 거야
그만 잊자 모두 지우자
돌아서면 습관처럼
또 그대 생각에 아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걸 지울 수 있을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갈 수 있을까?
깊숙이 새겨진 우리들의 기억들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