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옆에 두고도 미칠 듯 난 두렵지
너를 묶어둔 운명의 가느다란 실이 끊어질까봐
변덕스런 우연이 우릴 잊어주기를
지금 이대로 어지러운 세상 한구석에 버려두기를
무심한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는 날까지
그것이 나의 오직 하나 뿐인 소망
시간을 멈출 수 없다면
변덕스런 우연이 우릴 잊어주기를
지금 이대로 어지러운 세상 한구석에 버려두기를
무심한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는 날까지
그것이 나의 오직 하나 뿐인 소망
시간을 멈출 수 없다면
끝내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사랑
사라지지 않는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