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엔 내가 몹시 무서웠지
모두 나를 마녀라고 불렀지
이젠 그때와는 달라 모든걸 고쳤지
아주 많은걸 바꿔버렸지
그래 나는 다행히도 마술을 좀 하지
그건 내가 갖고있는 재주지
요즘에는 비웃지마!
외롭고 가련한 아주 비참한 일 보살펴주지
딱하지?
불쌍한 영혼들 도와주지
얘는 날씬하고싶고 쟤는 상사병에 걸렸어
내가 도우렴? 물론이지
저 불쌍한 영혼들 가엽구나
나의 마술봉에 모두 매달려
"울슬라, 도와줘!"
내가 그렇담? 해야지
가끔 얌체들도 있지
내가 도와주어도 그 대가를 안 치루면 혼낼 수밖에
사실 난 짜증도 나지만 언제나 잘 도와주지
정말 불쌍한 영혼들
남자들는 떠드는걸 싫어해
수다쟁이 여자는 지겹대
입을 다물고있는 숙녀를 좋아하지 어떤 남자가 말장난을 즐기겠어?
이봐, 말만 가지고는 마음이 안 움직여
진짜 신사는 그걸 피하지
남자 안달하는건 수줍어하고 부끄럼타는 아가씨지
혀만 잘 놀리면 남자는 붙잡지
불쌍한 네 영혼 어서 정하시지!
나는 아주 바쁘니까 그리고 난 종일 못기다려
큰거 필요없어 목소리지
이 불쌍한 네 영혼 가엽구나
아무 대가없이 그냥 다릴 가질순없지 이제 심호흡하고 서류에 서명해
얘들아 이제 공주는 내꺼야
내가 주인이야
이 불쌍한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