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치울 줄 알았어
엉망이 된 내 방안을
아무리 닦아내 봐도
회색빛깔은 여전해
넌 먼지처럼 다시 또 나타나
머릿속을 더럽혀놨어 샤워해야겠어
눈을 감고서 찬물을 끼얹어
내 마음이 얼어붙었으면 해서
보이지 않던 것도
안개 속에서 더 진해져 가
눈을 뗄 수 없게도
Cause I know blue is your favorite
다 스쳐 가 잊혀질 때쯤
넌 또다시 지나가
우연히 만나도 널 모른 척 스쳐 가
I'm satisfied 시간이 가고 얼룩진
너와 나의 남은 흔적마저
다 지워내고 있어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에
이제 낙엽들이 하나둘씩 툭
골목길엔 요즘 사람들이 많아
혹시 널 마주칠까 밖을 나가지 못해 난
우리 사이의 벽 다 허물어졌지만
다시 넘어갈 일 없을 거야
Oh we keepin’ it low key
다 식은 커피잔 차가워질 것도
뜨거워질 것도 다 남겨버렸어
Did I miss the timing oh I think so
그냥 그래 다 널 떠올려봐도
후회되지는 않아 널 떠났던 게
한겨울 같을 때만
그 기억 잠깐 훔쳐도 될까
I know that i won't
다 스쳐가 잊혀질 때쯤 넌 또다시 지나가
우연히 만나도 널 모른 척 스쳐 가
I'm satisfied 시간이 가고
얼룩진 너와 나의 남은 흔적마저
다 지워내고 있어
미칠 듯이 더웠다 갑자기 막 추워질 때도
변하는 밤에 맞춰 난 이 온도에 익숙해져가
난 어려울 줄 알았었나 봐 널 새어
내보냈던 구멍은 거의 다 메워가
I'm walkin by just walkin by you
널 잃어가 널 잊어가
다 스쳐 가 잊혀질 때쯤 넌 또다시 지나가
우연히 만나도 널 모른 척 스쳐 가
I'm satisfied 시간이 가고
얼룩진 너와 나의 남은 흔적마저
다 지워내고 있어
다 지워내고 있어
다 지워내고 있어
다 지워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