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게 잊혀져
안개처럼 결국 사라져
일어나서 잘 때까지 내가 생각하는 건
내가 얼마나 갈까 그런 거
생생하게 기억하네 뜨거웠던
재작년, 작년 두 해 내가 느낀 건 꿈같거든
가끔은 이 앨범이 잘 될지 몰라, 어쩌면 몰락
생각이 바뀐 것도 참 놀라워
예전엔 그냥 재미로
아니 예전이라 하기도 뭐 했던
그때의 느낌은 이제 난 흐려졌거든
그래 흐려져 내 눈빛
나 보이지 않던 끝이
형체가 드러나는 것만 같은 그런 느낌
그런 원인의 책임 여태 난 주변으로 돌렸지
그게 아닌 걸 알았지만
난 내가 내 문제의 핵인 게 두려워
이건 28을 평생
난 나의 흠 인정도 사랑도 못해
많은 다른 래퍼들은 다 내 위 같애
콧댈 낮게 만들고 싶어 난 더욱더 미로 안에
여길 나가면 다 괜찮길 빌어
헛되네 참
속이 너무 좁네 마치 lighter
나는 어디로
MacGyver처럼 다 원해 만능이길
down 너무 된 난 요즘 음악도
힐링이라는 말도 안 해당
오히려 줘 고통을
내 경쟁자는 죄다 잘 해나가 이 미로들
이 beat loop처럼 도착선이 또 시작을
시작부터 지쳐가, 너무 컸네 어린 나는
울 엄만 나의 제일 예쁜 애인 또 친구
맨날 내 노랠 끝까지 들어주고 얘기를
그래서 말하는데 이 노래 듣고 울지 말자
아들 전부 다 괜찮아 내가 이길 거야 내 생은
그리고 가져다줄게 내 전부
또 예쁜 엄마 손자
잔소리라고 들었네 그때랑 그때 통화도
이제 보니 다 맞아 몸만 큰 난 어린아이 마냥
보이는 것만 쫓아 거의 부었어 내게 번 걸 다
삶의 긴 마라톤 난 아직은 끝에서 살아
가사에 썼어 넌 날 몰라
근데 내 얘긴 감춰놨네
난 과거를 보며 미래를 바꾸지 않기로 했어
이젠 현재만 보고 살아 가족 위해 벌어
난 앨범이 잘 될지 몰라, 어쩌면 몰락
dress형은 자길 믿으라고 해줘 너무 고마워
여기까지 들어준 내 fan
말로 못 해 내
삶을 바꿔준 당신들이 행복하길 원해
또 다들 힘냈으면 해
나도 똑같으니 이겨
결국 난 아니었나 봐 tv에 나오는 hero
해서 너에게 잊혀졌지만 결국 난 다시 돌아와
내 차례는 간 걸 알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