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한 틈
파고든 따스한 말
흔들린 내가 낯설게 웃어
부는 바람이 좋은 건
나만은 아니겠지
의미가 생긴 순간 순간들
손 끝에 닿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오래갈 약속들
우린 구름 위에 있어
아무런 생각 하지 않을래
따스한 햇살만 떠올릴래
우리의 길은 시간과 함께 열려
따스하게 얼음을 녹여줄
날을 기다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