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뇌가 열등감에 잠식된 놈.
그걸 티도 안내고 다시 너를 반길땐
또 신나게 웃고 실 없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삭힌 뒤에
혼자 남는 순간이나 잠시 후에는
널 보듬는 상상과 죽여버리는 상상을
동시다발적으로 하다
여자 생각으로 넘어가다가
거꾸로 순서를 밟고.
눈꺼풀 안 쪽은 언제나 흘려줄
가짜 눈물을 달고.
공감을 원하는 너에게 하는 말이 의심돼.
시간은 흘러 지친 내 모습에도 난 시침 떼,
실수는 반복하고 떠난 이들에게
난 사과를 하지만 스스로도 못 믿어,
좀 못 미더운 내 의식엔
외롭지만 외로운 것에 정을 붙여놓은 내 자신.
말은 여전히 함부로 나와, 그저 꼰대같이.
난 어떤 놈인지 여전히 나도 몰라
답도 곤란한 이 문제를 피해,
쥐구멍 속에 사니
요즘 예민한 건 오직 음악 또는 여자, 돈
그냥 뭐 그만 좀 했음 하던 맘도
들 때 있었지만 소름 돋게 내가 꼭 반응 하는 것들이라
이젠 꾸밈 하나 없이 직진해
지키네 딱 품위만
필요한 건 점점 단순해지네
날 웃게 하는 것들엔 단숨에 취해
버리고 또 자극엔 쉽게 둔해져 버리니
매번 벼랑 끝에 있을 때 를
느껴 눈 떠서 고정된 시선은 발끝에 있기에
다른 곳을 볼 여유나 흥미는 없네 전혀
제일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난 좋은게 좋은거
였지만 이젠 그 말을 왜 하는지는 알거 같네
허나 안다고 원하진 않지 머릿속에서 잠궈 꽉매
내가 침 뱉던 사람 되기 싫은 걸 이해 할 수 없단 듯 내 말을 지우고
정신병자로 낙인 찍는 것이 지금 껏 내가 겪은 여기지 울컥
해도 알아 그게 편 가르기는 가장 쉬운 걸
한 손은 운전대 한쪽 팔꿈친 문 위에
디아제팜이 퍼져 편안한 분위기
시력의 한계점 쯤에 숫자 40이 써 있는
표지판이 보이는 것 같다가 벌써 눈 앞에
Time is movin' fast 좋은 아침은 자주 없지만
조바심도 없어 순간을 누리지
최대한으로 말이지 다행히 got family
자발적으로 길을 잃어 freestyle시켜 차에게
Moonchild의 노래들로 hot box하지
Feelin' Jazzy like Ivy 밟아 I gas it
2020 깨끗한 공기를 상상하지
나는 한국 좋은데 한국은 날 안 받는 듯해
Way back I tried to crusade against these fools
근데 문제는 니들이 아닌 내 기질이고
I'm gettin ready leave, right, but in the meantime
내 씨알을 되는대로 뿌리지 like a king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