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분일까요
어쩜 내가 배운 세상은
내 세상뿐이라
오늘도 아이처럼 걱정하는
엄마의 눈에
눈을 찡그려요
엄마의 오늘은 어땠어요
당신의 생각은 어때요
당신의 세상은 어때요
우리 엄마 나인
겨우 스물 둘이였어
누나와 날 가르킨 건
그 둘이였어
no way no way
생일 지나니까 결혼 기념일이였어
교복 벗고 입은 웨딩드레스였어
no way no way
엄마가 설거질 하다 내게 말했어 난
니 나이에 결혼했잖니
그 말을 듣고서 난
아무대답도 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나도 다 컸단 생각을
처음 했어 그 말을 듣고서
대답할 수 없던 건
난 그러기엔 너무 어려
너무 어렸었어
ma mama don't cry ya
ma mama don't cry ya
아버지가 엄마와의
결혼기념일을 까먹어도
ma mama don't cry ya
ma mama don't cry ya
누나와 내가 엄마의
결혼기념일을 까먹어도
그 나이에 해결이
되지않는 자존감이
괴롭혔을 거란 생각하면
마음 아퍼
mama don't cry 그만 울어
본인 감정보다 소중했던
것들을 위해서 다 포기했어
아니 누굴 위해서 그걸 포기했어
힘든 일 겪으면서
내가 생겼는 줄도 몰랐다면서
그때 누가 위로했어
괜찮아 이젠
그 웨딩드레스 어울리고
예뻐 아빠도 멋있어
스물 둘에 난 어린 앤데
엄마는 아니였어 이제는 다 컸어
어렸을 땐 도맡아야 했지
3명의 동생들 그때부터 였을까
힘들을 땐 누구한테 기대
그때부터 였나봐 그때부터 였나봐
4가족의 막내아들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결혼기념일엔 나의 생일케잌을 찾죠
생일케잌에 꽂을
초의 개수를 세다 말고
초의 개수만큼 돌아 갔을 땔 생각해봐
누난 걸음마를 뗐고 난 아무것도 못해
우리가족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해
결혼기념일엔 나의 생일케잌을 찾죠
내가 아니여도 엄마아빠가
ma mama don't cry ya
ma mama don't cry ya
아버지가 엄마와의
결혼기념일을 까먹어도
ma mama don't cry ya
ma mama don't cry ya
누나와 내가 엄마의
결혼기념일을 까먹어도
어떤 기분일까요
감히 떠올릴 수 없네요 오늘도
아이처럼 걱정하는 엄마의 눈에
엄마의 오늘은 어땠어요
엄마의 기분은 어때요
당신의 세상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