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해
소녀들아, 어릴 때 나가서 재미 좀 보렴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아이들은
사냥당하지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갈 땐
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해
총을 쏴서 떨어뜨리고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하지, "얘도 이젠 쓸 수 없게 돼버렸네"
내가 나의 새로움, 나의 가치를 잃어버리면
난 어떻게 되는 걸까
오늘밤은 너무 많이 마셨어
슬퍼 보이는 거 알지만 이런 생각밖엔 들지 않아
밤중에 깨어나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
어떻게 18살에는 모든 걸 다 알다가
22살엔 아무것도 모를 수가 있지
내가 더 이상 새롭지 않더라도
날 원해 줄래?
이렇게 방에서 우는 것도
언제까지 귀엽게 봐 줄까
아직 어려서 그렇다며
사랑스러운 눈길을 더 이상 보내주지 않을 때, 그땐 언제일까
볼이 붉어지고 억지웃음 짓는 것도
이젠 그만하고 싶어
지금 우린 시간만 끌고 있는 게 아닐까, 언젠가 네가 나에게 질릴 때까지,
내가 더 이상 네 관심을 받지 못할 때까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눈부심으로 방을 밝혀 줄 때까지
사람들은 순진한 소녀를 사랑하니까
오늘밤은 너무 많이 마셨어
분명 난 자라나는 중이었는데 어느새 보니 무너지고 있네
밤중에 깨어나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
어떻게 18살에는 모든 걸 다 알다가
22살엔 아무것도 모를 수가 있지
내가 더 이상 새롭지 않더라도
넌 날 원해줄까?
언젠가 그녀를, 어린 나를 만날 걸 알아
말도 안 되는 꿈에서
열일곱일 때만 가질 수 있는 그런 빛이 나는 소녀를
그녀는 내가 자신이 갈 길을 알려줬다고 해, 지도를 나에게서 받았다고 해
난 잘됐다고, 행복한 척 하고 잠들 때까지 눈물을 흘려
오늘밤은 너무 많이 마셨어
그치만 내가 쫓겨난다면 사람들이 날 그리워해줄지 모르겠어
밤중에 깨어나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
어떻게 18살에는 모든 걸 다 알다가
22살엔 아무것도 모를 수가 있지
내가 더 이상 새롭지 않더라도
날 원해줄래
넌 날 원해줄까
내가 더 이상 새롭지 않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