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를 남길 생각은 없지
슬픔이나 일말의 아쉬움 따위도 역시
어차피 더는 돌아볼 뒤도 없으니 앞만 보고 뛰어
멈춘다면 실패와 다름없지
매 순간이 고비처
발 안 빼, 부딪혀 이겨낼 거야
찾지 않아, 도피처
알고 있어, 포기처럼 편한 것도 없지만 난 나약하지 않아
패배자들과 엮지 마
설사, 벼랑 끝에 선 듯해도 결코 추락할 리 없는 태도
기어코 날 밀어야겠다면 그 가면부터 벗고 똑바로 봐
내 매서운 눈매, 독이 잔뜩 올랐지
피한 적 없네, 도망치는 법은 배운 적 없어 몰랐으니
말했잖아, 발 안 빼
모두가 떠나도 반드시 살아남아 주지, 나답게
후회를 남길 생각은 없지
슬픔이나 일말의 아쉬움 따위도 역시
어차피 더는 돌아볼 뒤도 없으니 앞만 보고 뛰어
멈춘다면 실패와 다름없지
이율 묻는다면 답할 순 있지만,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여기는 몰라보게 다 변했어
그저 돈이라면 거짓 미소지어 가며 파는 거지, 말하자면 멸종의 위기
그에 당면하기 직전에 난 분명히 봤거든
희미해져 가는 가치를 좇는 발걸음
이젠 사라진 이정표가 서 있던 자리마다 선명히 찍혀있었지, 몇몇의 발자국
필시 만나게 되겠지
그러니 박찰 가해야만 해, 전부 찾아낼 그 날까지
뜻을 같이해 하나 된 목소린 눈부시겠지
그것도 아주 영롱한 보석같이
후회를 남길 생각은 없지
슬픔이나 일말의 아쉬움 따위도 역시
값어친, '옆집 사람이 내 이름을 아는 걸까?'
생각해보면 그다지 필요는 없지
사실 필요한 건 돈
이름 남기고 싶어 쫓아가다 보면 이내 목이 잠기고 있단 거지
빨리 소비되는 시대
필요한 건 한 달에 한 번의 싱글 컷과 남 욕인데 우린 엘피, 바이닐
페이크 모차르트 사이, 난 유일무이 살리에리
느껴라, 퀄 차이
사실 더 나은 음악은 없지
다들 품에 보석 안고 살다 금방 손가락에 보석과 영원한 사랑 박게 된다면
축하해, 보석집 온 걸 말야
Straight up me and ma soul
식어버린 거리에 호흡을 불어넣어
이 플로우와 라임을 반드시 기억해
싫다면 발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