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대가 없던 계절이
나는 그대론데 그댄 어디 있나요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더 초라해지는 걸요
계절이 지나가듯이 잠시 떠난 거겠죠
나의 곁에 머물던 그대라는 봄이
잠시 내게서 멀어지는 길에
그저 아무 일도 없던 듯
긴 겨울이 가길 기다려요
그리고 우리 조금 더 깊어져요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더 외로워지는 걸요
그대의 모습이 내 눈에 자꾸 남아
이 거릴 맴돌죠
나의 곁에 머물던 그대라는 봄이
잠시 내게서 멀어지는 길에
그저 아무 일도 없던 듯
긴 겨울이 가길 기다려요
그리고 우리 조금 더 짙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