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과 얼굴을 파랑으로
물들였던 그런 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
갑자기 바람이
급하게 몰아닥쳐
무궁한 하늘 속으로
날기 시작했어.
날다니, 오 오
노래하다니, 오 오 오 오.
파랑으로 칠해진 파랑 속에서
천상에 있다는 행복 속에서.
날고 또, 날았지
태양보다 더 높이,
그보다 더 높이 행복하게 날았지
지구가 아주 느리게
저 멀리 사라져가고 있을 때
감미로운 음악이
나만 위해 울려 퍼져 나왔지.
날다니, 오 오
노래하다니, 오 오 오 오.
파랑으로 칠해진 파랑 속에서
천상에 있다는 행복 속에서.
그런데 모든 나의 꿈은
새벽에 사라져 왜냐하면
달이 뜰 때
달이 그것을 가져가 버리니까.
하지만 난 계속해서 꿈을 꾸지.
별이 총 총 수 놓인 하늘처럼 파란
너의 아름다운 눈 속에서
날다니, 오 오
노래하다니, 오 오 오 오.
네 파란 눈 속 파랑 속에서
천상에 있다는 행복 속에서.
그리고 계속 행복하게 날았어,
태양보다 더 높이,
그보다 더 높이 행복하게 날았지
지구가 아주 느리게
너의 파란 눈으로
사라져가고 있을 때
너의 목소리는
나만 위해 울리는
감미로운 음악이었다.
날다니, 오 오
노래하다니, 오 오 오 오.
네 파란 눈 속 파랑 속에서
천상에 있다는 행복 속에서.
네 파란 눈 속 파랑 속에서
저 멀리 있다는 행복 속에서
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