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지 않은 내일이
가끔 불안해질 때
그대의 숨소리 그 기억만으로
난 여전히 조금 나아져
혹시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 처음 만난 날
시간은 어쩌면 생각보다 빠르게
이별 근처로 흐르고 있던 걸
바람이 불고
계절이 가고
그대가 멀어지고
그대 곁에서 몰랐던 하나
숨 쉬듯 그댈 참 사랑했던 나
하루만큼씩 익숙해져 버려
그대란 공기도 잊은 바보
가끔 그대 눈을 생각해
예쁜 채로 슬펐던
이 세상 가득히 온통 그대뿐이라
사랑은 영원할 것만 같았어
하나였을까
둘이었을까
사랑했던 우리는
그대 곁에서 몰랐던 하나
숨 쉬듯 그댈 참 사랑했던 나
하루만큼씩 익숙해져 버려
그대란 공기도 잊은
지난 후에야 알게 된 하나
여전히 그댈 꿈꾸고 있는 나
저 밤의 별처럼 사랑 노래처럼
그대를 부르고 있는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