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또 차가워
저 바람마저도 따가워
혼자 서 있는 세상
눈 감은 듯 다 어두워
그대가 나 그리워
또 눈물 흐를까 두려워
내 웃는 모습만
기억하던 그대잖아
사랑해 사랑해
눈물에 젖어 소리낼 수 없지만
끊어질 듯한 숨을
다시 쉬게 하는 이유가 그댄걸
후회없이 사랑할 사람
내 아픔들을 멈출 사람
그대 슬픈 눈물만 봐도
온몸에 멍이 들어
죽어서도 사랑할 사람
내 남은 숨결 가질 사람
내게 그대 그대니까
사랑해 사랑해
목끝에 걸려 삼켜내야 하지만
버리고 싶은 삶을
다시 살게하는 이유가 그댄걸
그대없인 숨이 멈춰요
내 가슴속이 갈라져요
우린 같은 심장안에서
숨쉬던 사람인걸
그대 없인 나는 죽어요
내 남은 삶도 끝이나요
내가 바로 그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