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법을
잊어버린 듯해
어느 순간부터 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가끔은 막 울고 싶기도 해
하지만 우는 것도 이젠
마음대로 잘 안돼
고장이 나버린 듯해
내 몸도 마음도
감정을 표현하는 게 참
갈수록 어렵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잘 안돼
그냥 이렇게 또 저렇게
웃고 울고 싶은데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잘 안돼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참 웃겨
감정을 담아놓은 서랍장엔
남은 것이 하나 없네
모두 써버렸는지
텅 비여버린 맘속엔 늘
공허함만 늘어나나 봐
맘이 참 허하기만 해
고장이 나버린 듯해
내 몸도 마음도
감정을 표현하는 게 참
갈수록 어렵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잘 안돼
그냥 이렇게 또 저렇게
웃고 울고 싶은데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잘 안돼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좀처럼 잘 안돼
이상해
풍선이 돼 버린 듯
툭하고 건들면
금방이라도 터질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