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그 허망함 속에
이제 그만 나오려 해요
미움을 사랑할 수 있나
떠나가는 소리가 아름다워 난
다 관심 없는 자
그냥 쳐다보는 자
지나가는 자 괜히 알아보는 자
무심히 스쳐 간 많은 시간, 시간, 시간, 시간, 시간
고요한 나의 시간 속에
멀리 미움만 보여요
아름다움은 어디 있나?
라고 말한 이들은 다 어디 있나?
나비처럼 나빌레라 날아가자
나빌레라 날아가자
나빌레라 날아가자 (다 관심 없는 자)
나빌레라 날아가자 (지나가는 자)
나빌레라 날아가자 (괜히 알아보는 자)
나빌레라 (무심히 스쳐 간 많은 시간, 시간, 시간, 시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