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마음 모르겠어
내가 모르는 내가 있어
천천히 걷는 데도
내 마음은 저 멀리 뛰어가고 있네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조심스레 걸으려 해도
내 마음은 저 멀리
모두가 잠든 밤에도
뜬 눈으로 뛰어가고 있네
내가 모르는 세계가 있어
별 일없는 하루를 보내도
어딘가로 향해 내 마음
무엇인지 아직은 몰라도
뛰어가고 있어 저 멀리
너무 빠르면 안돼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어 내 마음
나 모르는 내가 시키는 대로
가다 보면 알게 될 거야
아니 모를지도 모르지만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돼
가다 보면 알게 될 거야
멈추는 방법은 없어
발 길 닿는 대로 가보니
어느새 내 마음은 그 곳에
발 길 닿는 대로 가보니
어느새 내가 있을 곳
그곳엔 사랑이
그곳엔 내 마음
그곳엔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