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깊이 떨어 지려할 때
내 맘속 저기 날 부르네
그대여
나를 일으켜준 그 작은 손에
누군가는 커다란 꿈을 안고
그대를 비출 거예요
언제나 짙은 어둠 속에도
함께한 날의 끝을 붙잡아
같은 날 같은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요
내 맘과는 다른 모양이라 해도
사실은 같은 모습인데
그대여
아주 작은 손이라고 걱정 마요
잡아준 그 마음에 빛이 되어
그대를 안아줄게요
언제나 짙은 어둠 속에도
함께한 날의 끝을 붙잡아
같은 날 같은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요
그대 있는 곳 어디라도
어둡지 않게
늘잡아 줄게요
뒤돌아 서고
모두 떠나도 난 그곳에
나만 숨 쉬던 그 어둠 속에
그대의 숨이 깊이 차올라
같은 시간 속 늘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언제나 짙은 어둠 속에도
함께한 날의 끝을 붙잡아
같은 날 같은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요
잊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