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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 lyrics
MOA lyrics
turnover time:2024-12-27 16:44:40
MOA lyrics

지금 막 자려 눈을 감았다 스친 생각에 번쩍

다시 뜬 눈 한시 쯤 분명 후회할 걸 알면서

노트북을 열고 아이 클라우드 속에 들어가 우산을 펼쳐

사진보다 더 빛났던 우리는 찾아야만 했지 각자 변명

현실적인 이유? 그거 다 핑계고

형식적인 질문에는 늘 다시 외로워

져서 좋다고 주변에 괜찮은 사람 좀 소개시켜줘

다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내 머리 어디

너는 방을 얻어놨고 방세는 우두커니

밤새워 받는 고통과 불면증 독한 커피

무표정으로 켜둔 코빅

다시는 못 볼 듯이 사랑했던 밤

자신을 잃은 듯이 사랑했던 날

그날들을 모아 모아 모아

그날들을 모아 모아서

가시는 길 편하도록 뿌리오리다

헤어지자는 말 정도로는 끝나지 않아

너의 사진을 지웠다가 또다시 받아

헬조선 난 입어 프라다 돼버렸지 악마

살기 위한 거였지 너와 나

그때는 홍대 길거리에서 산 2만 원 짜리

청바지도 너가 이쁘다하면 입었었지

일주일 내내

떠올렸지 기분이 애매해

yeah 길거리 떡볶이가 soul food

버스 뒷자리의 Seoul tour

그 후 100만 원짜리 중고

차를 타고 달린 전국 그 시간이 축복

이였던 이유는 너가 있어서

두 손이 올라간 기어봉

버스에서 나눠썼던 이어폰처럼

지금의 날 그때의 나와 이어줘

다시는 못 볼 듯이 사랑했던 밤

자신을 잃은 듯이 사랑했던 날

그날들을 모아 모아 모아

그날들을 모아 모아서

가시는 길 편하도록 뿌리오리다

버스 창가에 햇빛

같이 듣던 음악을 PLAYIN

둘이 앉았던 자리에 금빛

너무 달라진 느낌

다시는 못 볼 듯이 사랑했던 밤

자신을 잃은 듯이 사랑했던 날

그날들을 모아 모아 모아

그날들을 모아 모아서

가시는 길 편하도록 뿌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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