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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Mirror] [geoul]
거울 [Mirror] [geoul]
turnover time:2024-11-07 07:50:31
거울 [Mirror] [geoul]

처음엔 내 얘기들을

데려갈 곳을 잃었어

형체 없는 괴로움만

더 이상 내 진심들이

혼잣말이 되게 하지 않아

매일 되새겨 난

제발 이것만은 가져가지 말아줘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내 바닥끝

까지 모든 걸 다 삼키려 하잖아 넌

상대적인 생각 상대적인 아픔

상대가 나야

순수와 낭만이란 단어를 떠올린

내가 한심하게 보여

불안과 두려움이란 단어가 모여

이제 내겐 평범함이라는 듯이 나를 속여

날 미친놈이라고 욕해도 좋아

이 미친 세상에선 미친놈이 정상인 거야

네가 이해하지 못 한다 해서

내가 이상한 게 아냐

그냥 조금 다른 것뿐이야

결국 아무것도 지킬 수 없는 약속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거울 속의 너 거울 속의 너

내가 다름을 인정받는 법

그건 내 시야의 문제라는

뻔한 말은 집어치워

나를 보고 Talkin' about Uhm

눈매가 무섭다나 뭐라나

내 시야가 더 무서워

내가 세상을 보던 구멍도

두려움으로 메꿔서

벽이 됐지만 그 벽마저 등돌렸어

매스꺼워서

누가 나 칭찬하는 거야 저 벽 넘어서

나 맞아 나야 나 맞아

알약 걔가 나야

술 먹어서 기분 좋나 본데 그만 꺼져

사랑받을 자격 없단 말이야

"말 가려 해"라 할래도

난 또 꾹 참아

네 가시 박힌 관심마저

사랑일까 봐 나는 참아

네 웃음 섞인 말투마저도

잠깐일까 봐 웃으며 눈을 깔아

야 들어올 때 문 꽉 닫아

주라 혹시나 내 말 새어나갈까 봐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숨이 점점 가빠 오고 있어 난

아직까진 잘 버텨내고 있지만

이걸 대체 언제까지 다 잡고

있어야 되는 거야 제발 잡지 마

가사를 쓰던 펜은 날카로운 칼이 돼서

다 찢고 날 찔러

난 팔레트에 27개 색을 짜고 나온

검은 색깔의 물감만으로

매일 같이 내 세상을 다시 그려 아직도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거울 속의 너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숨이 점점 가빠 오고 있어 난

더 이상 나의 혼잣말이 아냐

아직까진 잘 버텨내고 있지만

거울 속의 너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더 이상 나의 혼잣말이 아냐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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